[홈페이지 제작 설계 : 약관동의 페이지]
홈페이지 제작 설계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면까지를 고려하는 과정입니다.
실제적인 메뉴 구성, 요소 선택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됩니다.
홈페이지는 타깃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도록 독특하면서도 때로는 전문적인 컨텐트를 담고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오늘은 '홈페이지 제작 설계 : 약관동의 페이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체크버튼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약관동의 페이지를 살펴보세요.
약관동의를 체크하는 체크버튼이 왼쪽에 있나요? 오른쪽에 있나요?
사용자의 시선 흐름을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 설계가 필요합니다.
화면을 사분할하여 사용자의 시선은 좌측 상단부터 시작하여 중력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해 우측 하단에서 끝난다고 합니다.(출처 구덴베르크 다이어그램)
약관동의 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이 이론을 기초로 제작된 곳이 많습니다.
→ 왼쪽 체크버튼의 장점
많은 서비스들이 왼쪽에 체크버튼을 두고 있어 사용자는 학습효과로 왼쪽에 체크버튼이 있을 거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지 측면에서는 왼쪽에 체크버튼을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오른쪽 체크버튼의 장점
왼쪽에 비해 화면크기가 커져도 체크영역을 터치하기 수월해집니다.
시선 흐름대로 약관을 인지하고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안내문구
약관동의 페이지의 안내문구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내문구의 길이가 체크영역 사용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 사이즈(5.8~6.2인치) 기준으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든채 엄지로 자연스럽게 터치가 가능한 이른바 '엄지영역'이 있습니다.
체크영역을 엄지영역에 위치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안내문구 길이를 길게 잡는다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디테일이지만 이런 디테일이 쌓이고 일관성을 가지게 되면 더 좋은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필수값/선택값
약관동의 페이지 제작 시 꼭 구분해야 하는 필수값과 선택값이 있습니다.
회원가입이나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으로부터 무조건 동의를 받아야 하는 필수값은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 2가지입니다.
이외의 정보는 모두 다 선택값으로 마케팅 활용 동의,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 제3자 정보 제공 동의 등이 있습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고 나서 홈페이지 제작 설계를 한다면 항목을 최소화해 회원가입을 불편하게 하거나 유저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