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명 앞 '안전하지 않음/주의 요함'이 뜨는 이유는?]
어느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안전하지 않음' 또는 '주의 요함'이라는 경고가 도메인명 앞에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문구를 보고 회사 도메인이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닐까 크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PC가 악성 프로그램이나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구가 뜨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 '안전하지 않음/주의 요함' 문구의 이유
이러한 현상은 보안 정책에 의한 것입니다.
보안접속인 'HTTPS'가 아닌 일반 'HTTP' 방식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도메인명 앞에 '안전하지 않음' 경고를 표기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HTTP' 방식의 홈페이지 접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요.
'HTTPS'는 웹서버와 브라우저간 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주고받는 반면, 'HTTP'는 정보를 평문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오가는 정보를 중간에서 탈취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HTTPS' 통신을 위해서는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웹서버에 설치해야 합니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아직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안전하지 않음'이라는 경고가 뜨는 것입니다.
- SSL(Secure Sockets Layer) 보안서버 인증서 발급 방법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와 웹서버 사이에 송수신되는 개인 정보를 암호화하여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서버를 보안서버라고 합니다.
보안서버를 구축하는 방법은 인터넷 사용자가 보안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웹서버에 설치된 SSL 인증서를 통해 개인 정보를 암호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SSL 인증이 되어 있는 웹서버의 개인 정보는 암호화되어 해독이 불가하며 정보 유출 방지, 위조 사이트 방지, 데이터 변조 방지, 기업 및 기관의 신뢰도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보안서버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정보통신부 지침에 의하면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웹사이트는 보안서버를 구축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통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도 결제, 게시판, 주문, 상담 시 개인 정보를 받는다면 SSL를 구축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사용자들의 혼란과 불안을 없애기 위해 기업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